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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 3 idiots (세 얼간이)

3 Idiots


 넷플릭스에서 라지쿠마르 히나리 감독의 <세 얼간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세 얼간이>는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에 다니는 란초와 라쥬, 파르한의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세 친구들의 대학생활을 그려냈습니다. 세 친구들은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라쥬,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학도가 아닌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파르한의 이야기는 자신의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듯했습니다. 란초는 두 친구와는 다르게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대학 생활을 다 겪어 본 사람처럼요. 란초는 친구들에게 "Aal izz well",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될 것이라는 위로를 건내줍니다.

 

 그 덕분일까요? 영화 초반부에 학점을 잘 받기를 기도하는 라쥬는 "다리가 부서지고 나서야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는 대사를 날리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파르한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꿈을 말씀드리고 사진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보여드리는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다 잘될거야 걱정하지 마. 너 만의 날개를 펼쳐

 

 Aal izz well. 걱정은 조금 내려놓고 한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이유는 제 꿈을 위함이지, 제 현실이나 걱정이 아니길 바랍니다. 라쥬가 반지를 모두 벗어던지고 스스로 일어난 것처럼, 저도 현실의 걱정에 초연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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